론 김 의원, 민주당 후보 확정
7선에 도전하는 현역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26일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 론 김 의원이 전체 3052표 중 1621표(53.11%)를 얻어 1194표를 얻은 중국계 앤디 첸(39.12%), 176표를 얻은 다오 인(5.77%)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뉴욕주하원 40선거구는 칼리지포인트·플러싱·머레이힐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며, 김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40선거구를 맡으며 현재 6선 의원이다. 론 김 의원은 뉴욕주 입법기관에 선출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번에 7선에 나섰다. 김 의원은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교육 수준을 향상한 동시에 저렴한 주택, 의료 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유권자들이 인정해 줬다고 생각한다”며 “퀸즈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1월 본선거에서 김 의원은 공화당에서 단독 출마해 후보로 확정된 ‘필립 왕(Philip Wang)’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김 의원은 “우리 지역구의 공공 안전 문제를 계속해서 해결하고, 플러싱 지역사회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학교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케네스 백 후보와 중국계 후보가 대결했던 뉴욕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도 백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백 후보는 전체 992표 중 686표(69.15%)를 받으며 197표(29.94%)를 받은 중국계 케네스 추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득표하며 뉴욕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제 백 후보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역인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과 경합하게 된다. 뉴욕주하원 65선거구에 출마하는 또 다른 한인 후보인 현역 그레이스 이(민주) 의원은 단독 출마로 민주당 후보로 자동 진출했으며, 본선거에서 헬렌 키우(Helen Qiu) 개혁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대표적인 민주당 진보파 자말 보먼(뉴욕 1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예비선거에서 친이스라엘 단체들의 낙천운동을 이기지 못하고 조지 라티머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에게 패배했다. 개표율 88% 기준으로 라티머는 득표율 58.4%를 얻어 41.6%를 얻은 보먼 의원을 누르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했다. 윤지혜 기자민주당 후보 민주당 후보 뉴욕주하원 65선거구 뉴욕주하원 40선거구